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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경희, 하나의질문

『두 개의 경희, 하나의 질문』은 같은 이름을 가진 두 소녀 ‘경희’를 통해, 과거 여성들의 삶의 선택과 고민을 현재 독자들에게 질문하는 특별한 작품집입니다. 나혜석의 『경희』는 일제강점기라는 억압적인 시대 속에서도 여성의 자아와 독립된 존재로서의 삶을 추구한 경희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사회의 통념에 맞서, 여성도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당당한 목소리를 담고 있습니다. 반면 최병화의 『경희의 빈 도시락』은 자기 희생보다는 우정과 나눔, 인간적 따뜻함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가난한 친구를 위해 자신의 도시락을 나누는 어린 소녀 경희의 모습은,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현되는 선의와 배려의 가치를 말합니다. 두 이야기는 한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서로 다른 모습이자, 결국 ‘나는..
『두 개의 경희, 하나의 질문』은 같은 이름을 가진 두 소녀 ‘경희’를 통해, 과거 여성들의 삶의 선택과 고민을 현재 독자들에게 질문하는 특별한 작품집입니다. 나혜석의 『경희』는 일제강점기라는 억압적인 시대 속에서도 여성의 자아와 독립된 존재로서의 삶을 추구한 경희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사회의 통념에 맞서, 여성도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당당한 목소리를 담고 있습니다.

반면 최병화의 『경희의 빈 도시락』은 자기 희생보다는 우정과 나눔, 인간적 따뜻함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가난한 친구를 위해 자신의 도시락을 나누는 어린 소녀 경희의 모습은,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현되는 선의와 배려의 가치를 말합니다.

두 이야기는 한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서로 다른 모습이자, 결국 ‘나는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귀결됩니다. 여성의 삶이 사회적 제약에서 벗어나 많은 자유를 얻은 현대에도 여전히 ‘자아 실현’과 ‘타인과의 관계’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두 개의 경희, 하나의 질문』은 과거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나혜석(羅蕙錫, 1896~1948)**은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문학가, 여성운동가로서 근대 여성 인권 운동의 선구자였습니다.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진명여고보를 거쳐 도쿄 여자미술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는 화가로서 이름을 알렸을 뿐 아니라, 『경희』, 『이혼고백서』 등 문학 작품을 통해 여성의 자아와 독립성, 성적 주체성, 결혼제도 비판 등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당시 사회에서는 여성에게 요구하던 전통적 가치관에 저항하며 ‘여성도 한 인간으로서 독립적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외쳤습니다. 특히 『경희』는 젊은 여성으로서의 자각과 반항을 소설로 형상화한 대표작으로, 한국 근대 문학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나혜석은 자신의 사상과 삶으로 인해 시대적 비난과 외면을 받았지만, 오늘날에는 여성 인권 신장과 개성의 존중을 상징하는 인물로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최병화(崔炳華, 1913년생, 생몰년 미상)**는 한국 근대 아동문학계에서 활동했던 작가로,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단편소설을 남겼습니다. 그는 1930~1940년대 잡지와 아동 문예 지면을 중심으로 작품을 발표하며 문학 활동을 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당시 한국 사회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순수함과 선의(善意), 나눔의 정신을 강조하는 따뜻한 이야기로 평가받습니다.

『경희의 빈 도시락』은 대표적인 작품으로, 주인공 소녀 경희가 친구를 위해 자신의 도시락을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우정과 배려의 의미를 전합니다. 최병화의 작품 세계는 거창한 사회적 비판보다는, 일상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 본연의 착함과 소박한 미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는 아동문학을 통해 아이들에게 인간적인 따뜻함, 공동체적 가치, 그리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했으며, 이를 통해 한국 아동문학사에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비록 알려진 개인적 기록이나 다른 작품은 많지 않지만, 『경희의 빈 도시락』 같은 작품을 통해 그의 문학적 색채와 가치관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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